서유럽 여행기(2006년 봄)
3월 30일 유럽여행기 준비
어제까지 꽃샘추위로 쌀쌀하고 황사가 끼였던 하늘이 여행준비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는 오늘은 환하게 날이 갠다. 여행 안내서에는 여행지의 4월 평균온도가 0도에서 7도까지 표시되어있어 여행용 가방에 봄옷과 겨울옷을 두벌씩 넣고 컵라면도 넣어오면 좋다기에 8개 넣었더니 가방이 빵빵해졌다. 가방을 머리맡에 두고 잠을 청하려니 가슴이 설렌다.
이번 여행은 갑자기 이루어졌다. 작년 진갑을 그냥 넘겼다며 아이들이 봄 비수기인 지금 국적기를 타고 유럽 6개국을 9박10일로 도는데 두당 160만원이면 싸다며 권하기에 반신반의 열 일 제치고 떠나기로 했던 여행이다.
3월31일 인천 맑음 프랑크푸르트 약간흐림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독일로 출발
10:00 인천공항 3층 B와 C사이 노랑풍선 앞 집결
13:15 인천공항 출발
17:35 독일의 프랑크푸르크 도착(약11시간 비행)후 Holiday Inn Express 호텔투숙
김해공항에서 오전 7시에 아시아나를(운임 74,560원) 타고 세계 10대 공항중에 고객서비스 만족도 1위라는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오는 인천공항에 도착을 하니,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초만원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니 여행적자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환송 나온 서울 사는 순주 녀석과 공항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대한민국의 관문답게 공항은 어마 어마한 규모의 훌륭한 공항 같다.
노랑풍선여행사의 T/C(Tour Conductor) 최명선씨가 인원점검을 하는데, 같이 유럽여행을 할 일행이 31명인데 항공기 사정으로 대한항공으로 16명, 아시아나로 15명이 30분 간격으로 출국하여 독일의 프랑크프르트에서 합류하도록 되어있는데 나는 대한항공을 탄다. 오전10시 대체로 간단한 보안검사를 마치고 면세구역(CIQ)으로 들어와 탑승수속을 마친 후 최대 392명이 탈수 있다는 대한항공 B-747점보기의 뒤쪽에 배정된 좌석에 앉으니 내외국인들로 만원이다.
13시15분에 이륙해야할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30분이 넘도록 관제탑의 이륙허가를 기다리다. 2시가 넘어 주 활주로에 들어선다. 띵~동하는 신호와 함께 안전벨트를 고정시키라는 사인이 나오면서, 활주로를 질주하더니 비행기는 부르르 떨며 하늘을 박차고 솟아오른다. 숨을 멈추었다. 비행기는 이륙시 5분과 착륙시 5분이 마의 시간이란다. 최대 파워를 낼 때 한쪽 엔진에 이상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방정맞은 생각이 든다.
인천공항을 한 바퀴 돌면서 고도 4,100m 상공에 이르니 앞뒤 수평이 잡힌다. 약 10분정도 소요된다. 안전벨트 표시 불이 꺼지고 앞치마를 입은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승무원이 기장을 합쳐 19명이란다. 신형점보기라 좌석마다. 작은 모니터가 있어 비행 상황을 상세히 표시해준다. 목적지 프랑크푸르트까지는 중국의 베이징, 몽골의 움란바트르, 러시아의 모스코바 상공을 거쳐 목적지까지 8,600km를 평균고도 10,700m, 900km/h의 항속으로 11시간 후면 도착된단다.
여행을 위해 손목시계의 자판이 두 개있는 Dual Watch에 왼쪽은 한국시각 오른쪽은 여행지시각을 조정하여 항시 한국의 시간과 대조하도록 했다.
오후3시 기내식이 제공되기 시작한다. 대한항공의 비빔밥이 인기라고 하여 메뉴중에 비빔밥을 택했다. 커피를 한잔하니 승무원들이 커텐을 내리란다. 어두워진 기내는 일부 잠을 자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소형모니터로 개봉영화를 보기로 했다.
미국영화 빌 팩스톤 감독의 “지상 최고의 게임” 이라는 영화로 1913년 US 오픈 골프에서 유명한 영국 골퍼 해리 바돈(Harry Vardon)을 꺽은 캐디 출신의 아마추어 골퍼 프란시스 위멧(Francis Ouimet)의 감동 실화인 스포츠 휴먼 드라마다.
비행기 안은 조용하다. 대부분 잠을 자는 사람도 있고 뒷 자석 쪽에서 뭄을 푸는 사람도 보인다.
비행기가 몽골의 움람바르트를 지나는 저녁 9시가 넘으니 실내에 불이 들어오니 모두들 잠을 깬다. 커텐을 열어보니 밖은 아직 대낮이다. 저녁은 돼지볶음 정식을 먹고나니 후식으로 피자까지 나온다. 시베리아의 삭막한 눈덮인 광야를 지나는가 싶더니 푸르름이 많아보이는 유럽대륙이 보이더니 이내 독일의 프랑크프루트 상공이다.
실내는 착륙직전이라 술렁이며 짐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비행기의 랜딩기어가 내려가는 소리가 나더니 덜커덩 땅에 닿는 소리가 난다. 11시간을 날아 아시아의 극동에서 유럽의 중앙에 왔지만 아직 31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이다. 현지시간으로 시계를 맞추라고 가이드가 안내한다. 지금부터 현지시간으로 기록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투숙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입국심사관들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여유롭고 친절하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비가 온 듯 도로가 젖어있다. 우리보다 30분전에 아시아나로 온 일행들이 근 2시간 가량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들이 유럽여행을 할 관광버스가 독일의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으로 진입하여 한 30분간 걸려 우리가 유럽여행의 첫밤을 지낼 Express by Holiday Inn이라는 신축건물의 아담한 호텔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4월1일 토요일 맑음
프랑크프루트에서 하이델베르그(독일)-인스브르크(오스트리아)로 전용버스 이용
호텔조식후 프랑크푸르트 출발 (약1시간 소요) 메카 강변에 위치한 대학도시 하이델베르그 도착하여 네카 강 다리중 가장 오랜된 “옛다리”라고 블리우는 카를 레오도어 다리에서 옛다리의 아름다운 모습과 고성전경 등 하이델베르그 대학가의 모습을 관광 후 아픔다운 랑프스의 산악 도시인 인스크르크로 이동하여(약6시간 반 소요) Sportklause Os 호텔투숙
아침
어제 저녁 침실로 들어가자 전 가이드는 내일은 6-7-8입니다 라고 한다. 아침6시에 모닝콜 하고 7시 아침을 먹고 8시 출발한다는 신호다. 여행을 시작하기전 가이드가 부탁하는 말 중에 제일 신경을 쓰는 것이 시간을 꼭 지켜달라고 신신 당부한다.
싱거러운 독일의 아침을 맞아 시간을 내서 호텔 근처를 산책을 하고 아침은 빵과 치즈, 우유로 간단히 먹고 호텔을 나선다.
오늘 버스를 타고 하이델베르크를 거쳐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까지 가는 일정이다.
관광버스는 2차 세계대전 때부터 만들기 시작했던 독일의 고속도로 아우토반을 달린다. 속도무제한이란 말과 달리 가끔씩 고속도로 표시판에는 120km 또는 80km라는 속도제한 표시가 간간히 있다.
속도무제한이란 단어는 우리나라의 어느 자동차회사의 광고에나 있는 듯한 광고문구로 평소는 130km를 권장속도로 하고, 특히 관광버스는 유럽 전역에서 시속 80km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우리가 타고 가는 관광버스도 마냥 정속도로 답답하게 달린다.
고속도로의 표시판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것은 거리단위를 m단위로 3Km를 3,000m로 표시하고 있고 고속도로의 간이 휴게소에 화장실이 있다는 표시로 WC라는 표시가 있다. 우리나라는 같으면 휴게소에 당연히 있어야 할 화장실이 없는 곳이 있다는 것이 의아스럽다.
유럽 여행전에 들은 유럽여행에서의 화장실 이용이 작난이 아니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화장실 앞에는 당연히 동전통이 있고 그 통옆에 종업원이 지키고 있는데 보통 0.5유로(약600원)정도의 사용료를 내야하니 은근히 부화가 난다.
오전 9시를 조금 지나자 우리버스는 좌측으로 네카강에 걸쳐있는 건조한지 200년이 넘은 카를 테오도어 다리가 우리를 맞이한다. 뀰나무가 많은 언덕이란 뜻의 하이델베르그는 1386년 루프레히드 1세가 세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어 대학도시로 유명하지만 거리 풍경이 배낭을 메고 자전거로 등교하는 학생 몇 명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대학 같지 않다.
그 유명하다는 하이델베르그 대학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텅 비어있는 광장 그 자체다. 아침일찍이라 시내는 한산하다. 시내 한가운데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온 건물이 있는데 문을 열지 않았지만 관광객이 구경을 하라고 창문을 열어놓았다.
시내에 면세점이 있다. 독일은 오늘로서 떠나야 하므로 아들 딸에게 줄 선물로 쌍둥이칼과 휫슬러밥솣을 한셋트씩 구입했는데 유럽전역을 들고 다니느라 생고생을 했다.
점심시간 시내 한가운데 있는 한국식당에 들어가니 미리 예약이 되어있는지 김치찌개로 맛있게 먹었다. 시내관광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고속도로비를 거의 받지 않는다는 아우토반을 타고 오스트리아로 향한다.
점차 산세가 깊어지더니 국경을 넘는다. 국경은 우리나라의 톨게이트정도로 보면 된다. 오스트리아에 들어서니 완전히 산악지역인 시골농촌지역이 나온다.
우리나라에도 상영했던 사운드오브뮤직의 촬영장소가 있어 세계적인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고 한다. 오늘 일정으로는 영화촬영지는 가지 않는단다. 도로는 꼬불꼬불 완전히 우리나라의 강원도 도로같다.
산악지역의 산세 좋은 곳에 작으만한 휴게소가 있다. 목가적인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휴게소 뒷산에는 아직 많은 눈이 쌓여 사진 찍기 좋은 장소라 일행들은 정신없이 사진을 찍는다.
산악지역을 통과하니 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오늘의 마직막 관광지인 인스브르그에 도착했다.
인스크르크 Sportklause Os 호텔투숙
4월2일 일요일 맑음
인스브르크(오스트리아)-베니스(이태리) 전용버스
호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아리아테레지아 거리로 이동 황금지붕, 간단하 시내관광 후 물의 도시 베니스로 이동하여(약4시간 30분 소요)슬픔이 묻어나는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로 불리우는 산 마르코 광장과 산 마르코 성당, 우라노 유리공장 등 관광 후 베니스의 명물 “콘도라“탑승 후 저녁을 먹고 Mondial Hotell 투숙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 이태리의 베니스
아침은 어제 저녁 주인 가족이 아침으로 만들어 놓고간 바켓트 빵과 치즈 햄을 우리일행이 찾아 간단히 먹는데 준비해둔 음식이 적어 배불리 먹지 못했다.
4월3일 월요일 맑음
베니스-피렌체-로마 전용버스
호텔에서 아침먹고 르네상스의 발상 도시인 꽃의 도시 이태리 피렌체로 이동(약 4시간 소요)피란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미켈란잘로 언덕,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이란 약칭으로 유명한 두오모, 피렌체의 중앙에 위치한 시뇨리아 광장 등 관광 후 이태리의 수도이자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고대 유적도시 로마 입성(약 4시간 소요) 저녁을 먹고 Airport Palace Hotell 투숙
이태리 베니스에서 피란체를 거쳐 로마입성
4월4일 화요일 맑고 덥다.
로마 시내 광광 전용버스
호텔조식 후 카톨릭이 총본산 바티칸 시국의 바티칸 박물관과 성베드로 대성당, 시스티나 예배당 등 관광 후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 전경, 트레비분수, 로마에서 가장 복잡한 베네치아 광장, 빅토리오 엠마뉴엘레 기념관, 포로로마노, “로마의 휴일”의 주 무대였던 스펜인 계단 등 전일 로마 관광후 석식하고 호텔투숙(전일과 동일)
#바티칸 시국 : 도시속의 국가로 유명한 바티칸시 국은 면적 0.44평방km, 인구 1,000명(1996) 영토는 엄밀하게 말하면 카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 궁전을 중심으로 하는 구역만이다. 바티칸시국의 국기는 동시에 교황기이다. 오늘날의 국기는 1925년, 레오12세때 제정된 황색, 백색의 2색기로, 백색 부분 중앙에 금.은 2개의 열쇠가 교황관을 밭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로마관광
4월5일 수요일 맑음
로마-피사- 밀라노(이태리) 전용버스
호텔조식 후 이태리의 피사로 이동(약 4시간 소요)세계 7대불가사의인 피사의 사탑과 두오모 전경 관광 후 패션의 도시 밀라노로 이동(약4시간 소요) 유럽 최고의 고딕 대성당 밀라노의 두오모, 빅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 갤러리아 등 관광 후 석식후 Millenium Hotell 투숙
#피사의 사탑 : 남쪽으로 기울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최상층부를 기준 할때 중심축으로부터 약 3.6m. 수직에서 10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로마에서 파사를 거쳐 밀라노로
4월6일 목요일 맑음
밀라노(이태리)-인터라켄(스위스)전용버스와 산악열차 이용
호텔조식 후 인터라켄으로 이동하여(약5시간 소요)산악 등반 열차를 이용하여 알프스 등정을 시작“탑 오므 유럽”으로 불리우는 융프라우 도착 후 산정상에 위치한 얼음 궁전, 스핑크스 전망대 등 융프라우 관광을 마치고 하산 후 저녁을 먹고 Minerva Hotell 투숙
# 융프라우: 높이는 4,158m이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인 융파라우요흐는 높이 3,454m이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픔다우며 북동쪽에는 뮌히와 이이거. 남동쪽에는 알레치 빙하, 남쪽에는 말레치호른, 더 멀리에는 몬데로사 산이 있다. 융프라우란 “처녀”라는 뜻이며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명명되었다.
스위스 로잔에서 파리로
스위스 융프라우요후
융프라우지역은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자연문황산에 등록된 지역으로융프라우 Jungfrau란 처녀라는 말로, 이곳이 처녀 산(4158m)과 묀히 산(4099m)사이의 나지막한 곳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흐 Joch는 산 마루가 움푹 들어간 곳을 뜻하는 독일어이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요흐 역(3454m)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누앞에 펼쳐지는 알프스의 설원과 전원마을을 감상하다 보면 지루함도 잊게 된다. 간이역마다 잘 정비된 하이킹 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역고 역 사이를 하이킹 하는 등산객들도 흔히 볼수 있다. 융프라우요흐 등산열차에는 한국어 안내방송이 중국어 일본어와 함께 나와 간이역의 이름과 정차시간을 쉽게 알수있다. 플라테 전망대에서는 창공에 휘날리는 대형 스위스 국기와 설원의 알프스 고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으며 허스키 견이 끄는 개 썰매와 눈썰매도 줄길수 있다.
4월7일 금요일 맑음
로잔(스위스)-파리(프랑스) T.G.V와 전용버스 이용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TGV를 이용하여 파리에 도착한다.(약2시간 30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세계 3대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 마폴레옹의 개선문, 슬픈 역사의 콩코르드 광장, 아름다운 기로수와 낭만을 대표하는 “쌍제리제”거리, 프랑스의 심장 에펠탑과 세느강 유람선 탑승(야간) 등 시내관광 후 석식 및 Comfort Inn 호텔 투숙
에펠탑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의 교량기술자 A.G.에펠이 설계하여 만든 탑으로 1889년 파리의 만국박람회장에 세워졌다.
높이는 984피트(약300m)로 그 이전에 건설된 어떤 걸물에 비해서도 약 2배에 이르는 높이였다. 재료에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7,300t의 시멘트 마르탕 평로강이 사용되었다. 탑이 만들어지던 당시에는 파리의 경관을 해치는 것이라고 반대가 심하였으나 완공 후 프랑스를 산징하는 조형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탑의 시한인 20년이 지나 1909년에 해체될 예정이었으나 송신탑으로 이용되면서 계속 존속하게 되었다. 탑에는 저층부, 중층부, 상층부 3개소에 각각전망 테라스가 있으며 각 전망대에서 내려 엘리베이트를 갈아타고 올라가야 된다 관광객이 붐비는 시즌이면 지루하게 기다려야 된다.
개선문
프랑스 파리의 드골광장 중앙에 있는 석조 개선문, 1806년 나폴레옹 1세가 휘하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계획하였다. 설계는 주로 J.F샬그랭이 맡았으나 그는 얼마 안가서 죽고 나폴레옹 자신도 실각하였기 때문에 공사는 중단되었다가 1836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완성되었다. 높이 49m, 너비 45m로 대체로 고대 로마의 개선문의 양식을 따랐으나 프랑스 근세 고전주의의 걸작으로 꼽힌다. 각부를 장식한 조각 가운데 F.뤼드의 [라 마르세예즈(進軍)](1833~1836)은 특히 유명하다. 아치의 중앙 밑에는 제1차 세계대전의 무명용사 묘비가 세워져 있다.
루브루 박물관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궁전을 미술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소장된 미술품의 규모는 세계 최대이다. 원래 루브르궁에는 역대 프랑스 국왕들, 특히 프랑수아 1세, 루이 13세, 루이 14세등이 수집해 놓은 방대한 양의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후인 1793년 국민의회가 그것을 공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미술관으로 정식 발조하고 그 뒤로도 꾸준히 미술품수집이 계속되어 오늘날의 세계 3대 미술관안에 드는 대 미술관이 이루어졌다.
약30만점의 소장품이 있으며 그 중 2만5천점이 전시되고 있다. 동서로 약 1km, 남북으로 약 300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미술관다운 건물을 만들기 위해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이 루브르박물관 대개조 계획인 그랑 루브르를 세웠고 이에 따라 1989년에 유리피라미드가 완성되었다.
산만하게 흩어져 있던 출입구와 매표소, 상점등을 유리 피라미드가 있는 중앙으로 모아 현재의 구조를 갖추에 되었다. 대개조 계획으로 ㅂㄱ잡한 동선이 정리되긴 했지만 박물관 전체를 다 보려면 사나흘은 잡아야 한다.
몽마르뜨 언덕
파리시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 129m의 언덕을 이룬다. 마르스(군신)의 언덕(Mont de Mercure)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순교자의 언덕(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1860년 파리에 편입되었다.
272년 성(聖) 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 베테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되었다. 그 일부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피에르 성당은 지금도 남아있다. 2월혁명(1848)전에 여시서 정치집회가 열렸으며, 파리코뮌(1871)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1880년 경부터 남쪽 비탈면에 카바레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기슭에있는 클리시·블랑시·피가르 등의 광장 부그은 환락가가 되었다.
또한 근대미술의 발달을 축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서도 유명하다. 특히 19세기 후반 이래 고흐·로트리크을 비롯한 맣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을 이루었으나, 20세기부터 점차 몽파르나스로 옮겨갔다. 그러나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1910년 완성)은 순례지로서 신자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있으며, 또 유서 깊은 저택과 불랭루주 등의 카바레가 있다. 그 외에도 예집이 늘어선 거리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아직도 화가들이 많이 찾아든다.
4월8일 토요일 맑음
파리- 런던으로 이동(항공기와 전용버스)
호텔 조식 후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새벽5시 공항으로 출발 엄격한 공항 보안 검색을 받은후 항공기 탑승 영국행 영국에서 대기중인 버스를 타고 런던시민의 휴식처인 하이드파크, 국회의사당의 빅벤, 현재 영국 여왕의 집무실이 있는 버킹검궁전, 세계 각국의 유물을 보관한 대영박물관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의 명물 타워브릿지 등 시내관광을 마치고, 아쉬움을 추억으로 삼으며 공항으로 이동하여 런던 출발 기내박으로 인천공항 도착
4월9일 일요일 런던에서 인천공항으로
오후 3시 50분 인천공항 착륙 바람 불고 황사로 하늘이 뿌엏게 되어있는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호가 승용차를 갖고 마중을 나왔다. 어제는 오늘보다 더 황사가 많이 끼어 황사 경보까지 나오는 상태였단다. 시내는 일요일이라 한가하여 봉천동 아이들 집까지는 큰 막힘없이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쇼핑해온 쌍둥이 칼은 호에게 주고 전기 밥솣은 민아에게 주었다. 하루밤 호야집에서 자고 4월 10일 부산행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하니 어머니가 반겨 주신다. 그동안 어머니께서 혼자서 고생하셨다. 그래도 노모가 계시니 여행은 마음놓고 했다.
그간 11일간의 여행은 의미 깊었던 여행이었다. 여행을 무사히 마친 것을 부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