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敎友들에게 설교하면서 등잔은 불을 밝히는 사명을 갖고 있음을 말하며, 그 단순한 사실을 통해 우리 각 자가 소유한 삶의 목적과 사명을 같이 생각해봤다. 단지 불을 밝히기 위해 제작된 등잔의 단순한 목적이 이해된다면, 창조주께서 나를 모태를 통해 이 세상에 보내시고 70을 바라볼 때까지 살려두신 당신의 의도와 목적이 이해되지 않을까?
우리 동기생은 학교를 졸업할 때 360명 정도였다. 그런데 이중 몇명이 유명을 달리했느냐? 그 친구들과 나의 차이는? 운명? 그래 운명으로 우리들의 삶을 이해하고 해석한다면, 그 운명이 우리에게 지시하거나, 원하거나, 예상하는 삶은 어떤 삶이 되어야 할까?
등잔이 불을 밝힘으로 그 몫의 사명을 다하듯 우리들의 삶이 나 자신과 네 이웃에게 建德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생과 삶은 주어진 몫을 대부분 채우고 이루는 삶을 살고 있음을 확신한다. 얽히고 섥힌 인관관계을 유지하면서 그 속에서 좌충우돌 부닥치며 사는 삶은 善을 행하기에도 시간적 여유가 없다. 우리가 이루고 나누며 받아야할 善이 얼마나 많으냐?
선한 부모님에게서 선한 존재로 태어나, 선하게 사는 운명을 갖고 사는 우리의 삶이, 등잔의 단순한 존재목적과 같이 선을 이루고 나누며 뿌리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지상에서 누리는 천국의 삶일 것이다. 복잡다단한 인생이라지만, 어찌 보면 극히 단조로운 면들이 얽혀있기 때문이고, 그것을 실타래 풀듯 차근차근 풀면 극히 단순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나이에 더 이상 복잡해질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어릴 때와 같이 단순한 삶을 사는 단계로 재돌입된 상태라고 할까? 매일매일을 단순히 사랑할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억울함을 제공하는 사람은 내가 스스로 피하며 분노를 품지 않고 악을 만들지 않는 단순한 "인간의 삶"을 오늘도 같이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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